[자막뉴스]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절차는…최소 1년 반 소요<br /><br />일제강점기 다수의 조선인이 동원돼 가혹한 노역을 강요받은 한이 서린 현장, 사도광산.<br /><br />한국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, 지난 1일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추천서를 냈습니다.<br /><br /> "물론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. 그래서 그들과 차분하고 정중하게 대화를 이어가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되려면 최소 1년 6개월이 걸립니다.<br /><br />서류 완결성 심사에 이어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, 이코모스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, 패널 회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.<br /><br />이러한 과정을 거쳐 내년 5월쯤 나오는 이코모스 권고를 통해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등재권고, 보류, 반려, 등재불가 등 네 가지 중 하나로 결정되는데, 등재권고가 아니더라도 자문기구 의견이기 때문에 일본은 내년 6월 말에서 7월 초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 가져가 등재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막기 위해 민관 합동TF를 출범시켰고, 관련 자료 수집과 분석, 대외 교섭과 홍보 등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TF는 일본이 강제노역 역사를 외면한 채 등재를 추진하는 것은 세계유산의 근본적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,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(취재: 정다미)<br /><br />#사도광산 #유네스코 #세계문화유산 #역사왜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